‘영끌 지속’ 1분기 가계빚 1765兆···증가폭도 최대
‘영끌 지속’ 1분기 가계빚 1765兆···증가폭도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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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전년比 9.5%↑···가계대출 1666조원, 판매신용 99조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1분기에도 가계신용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가계부채가 1765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계형 자금 수요, 주식과 가상화폐 빚투(빚내서 투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1분기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7조6000억원이 늘었다. 전분기(45조5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153조6000억원(9.5%) 늘어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친 것이다.

가계부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현재 1666조원으로 직전 4분기보다 34조6000억원(2.1%)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99조원을 차지했다. 

1분기 가계대출 증감액을 살펴보면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8조7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조6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10조3000억원 각각 늘었다.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분기(28조9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기타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분기(6조6000억원)에 비해 줄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기타대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주담대 증가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1분기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68조5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2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468조1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1분기 중 판매신용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판매신용 증가폭은 2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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