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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추적 당하자 비트코인 가격 ‘뚝’···2주 만에 최저 수준
FBI 추적 당하자 비트코인 가격 ‘뚝’···2주 만에 최저 수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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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가격 일제히 하락···“암호화폐 보안 우려에 약세"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외신들은 미국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해커들에게 지불했던 돈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한 것이 가격 하락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9일 오전 9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6% 하락한 3만3648.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302억2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만1000달러 선까지 내려간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4% 넘게 떨어져 289만8000원에 거래됐으며, 도지코인도 2.3% 하락한 378원을 기록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던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들에게 몸값으로 넘겨줬던 비트코인 중 상당액을 회수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해킹으로 컴퓨터 내부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다.

FBI는 해커 중 한 명의 비트코인 지갑에 대한 ‘프라이빗 키’에 접근해 해킹 조직 다크사이드에 지불된 금액 중 230만 달러(약 25억70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회수에 성공했다.  

미 수사당국이 회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몸값을 회수한 것이 가상화폐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이를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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