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빚내서 주식”···카드론 이용자 65% 다중채무자
“카드로 빚내서 주식”···카드론 이용자 65% 다중채무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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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33조 돌파···평균금리 연19% 달해, 금리상승 시 부실위험↑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전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자 중 65%가 빚을 돌려막고 있는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출 돌려 막기’로 부실 채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3조 17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1324억원 늘었다.

카드론 이용금액은 한 분기 새 1조1000억원(3.5%)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연체금액은 6146억원으로, 전체 이용 규모의 1.9%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7개 전업카드사(신한·KB·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96%로, 가장 낮은 곳은 우리카드로 11.80%이고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14.34%다. 

다중채무자가 대거 포진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최하위 신용 등급의 평균 금리는 19.53%다.

자료에 따르면, 카드론 이용자 중 10명 중 6명 이상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중채무자는 세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 채무자를 가리킨다.

다중채무자 증가 속에서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출 규제도 조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총소득 산출 시 신용대출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3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을 제외한 카드론을 통해 빚을 돌려막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카드론은 평균 14%의 고금리 대출상품으로, 카드론 잔액은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국은 오는 7월 7일부터 카드론을 포함한 대출 상품의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주요 카드사도 대출 수수료율 인하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카드사가 최고금리를 19.90%~19.95% 까지 하향조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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