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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코스피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SKT신설투자와 인적분할 따라
SKT, 코스피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SKT신설투자와 인적분할 따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6.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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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신설회사 6대4로 인적분할…5대1 주식 액면분할도...SKT, 기업가치 상승 기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SK텔레콤이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가칭)로 인적분할 되며 유가증권시장에 분할 재상장 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유가증권시장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전날 거래소에 접수했다.

SK텔레콤은 1984년 설립된 유·무선 통신업체로 현재 SK㈜ 외 9인이 지분 30.02%를 보유했다.

이는 SK텔레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인적분할을 통해 반도체 등 투자 관련 사업 부문을 신설회사가 담당하고 유·무선 통신사업 등은 존속회사 SK텔레콤에서 계속 영위하기로 한 것이다.

박정호 CEO는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정해졌으며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SK텔레콤은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로 출범하게 된다. 두 회사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이 종료되면 11월 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되는 것이다.

▲SK텔레콤 인적분할 내용

분할에 따라 존속회사는 AI,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신설회사는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 집중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속회사는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Metaverse)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존속회사)에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편제된다.

신설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SKT신설투자(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T1,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hmaker 등 총 16개 회사가 편제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과 함께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6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지게 된다.

가령 SK텔레콤 주식 20주를 가진 주주라면, 액면분할로 인해 5배 늘어난 100주를 갖게 되며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60주와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로 소액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주가 및 시가총액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설회사 대표는 박정호 CEO가, 존속회사 대표는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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