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신춘호' 농심그룹(下) 오너일가의 도를 넘는 배당·연봉 챙기기
'포스트 신춘호' 농심그룹(下) 오너일가의 도를 넘는 배당·연봉 챙기기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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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버지와 3형제 등 배당과 연봉 다 합치면 각각 100억원 넘어...농심 빼곤 기업이익 크지 않아
재계서열 71위에도 못드는데도 배당은 자산이 더 많은 하림, 애경 등보다 훨씬 더 많아
연봉도 그룹 규모가 6배~50배 더 큰 SK그룹 최태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등과 엇비슷
▲농심오너가 3형제. 오른쪽부터 신동원, 신동윤, 신동익 부회장
▲농심오너가 3형제. 왼쪽부터 신동원, 신동윤, 신동익 부회장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으로 유명한 농심그룹, 25개 계열사 총자산 5조원 안 돼...재계 서열 71위 안에 못 들어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농심하면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으로 유명하고, 그래서 상당히 큰 재벌인줄 다들 알지만 25개 계열사를 모두 합친 총자산은 5조원이 안돼 재계서열 71위 안에도 끼지 못한다.

계열사 매출을 다 합치면 모두 5조원이 좀 넘을 정도. 주력사 농심에 의존도가 높은 계열사들은 그런대로 견실하지만 의존도가 낮은 계열사들은 매출과 이익이 미미하거나 적자상태이.

주력기업 농심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26,397억원에 1,4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주로 해외법인들인 종속기업들을 뺀, 별도기준 매출은 21,057억원에 당기순익도 927억원에 불과했다. 코로나와 영화 기생충 덕분에 농심제품들이 전 세계에서 많이 팔렸다는데도 이 정도에 불과하다.

 

농심오너가의 지주사 농심홀딩스 지분구조(20216월현재 %)

 

보직 또는 관계

연령

보유지분율(%)

신동원

그룹부회장.최대주주

63

42.92

김낙양

신부회장 모친

89

0.29

신동윤

율촌화학부회장.신동원 쌍둥이 동생

63

13.18

신윤경

신춘호 막내딸. 아모레 서경배회장 부인

53

2.16

민선영

신동원 부인

60

0.30

신상렬

신동원 장남

28

1.41

신수정

신동원 장녀. 신상렬누나

33

0.31

신수현

신동원 차녀. 신상렬누나

30

0.29

신시열

신동윤 장남

31

0.29

신은선

신동윤 장녀

33

0.29

신승렬

신춘호3남 신동익부회장 장남

31

0.27

신유정

신동익 막내딸

28

0.31

박혜성

신춘호장녀인 신현주의 장남

40

0.31

박혜정

신현주 막내딸

36

0.31

서민정

서경배회장과 신윤경씨 장녀

30

0.31

서호정

서경배회장과 신윤경씨 차녀

26

0.30

 

라면 포장지 등을 주로 공급하는 율촌화학의 작년 당기순익은 연결기준 201억원(매출은 6,133억원), 라면 스프 등을 공급하는 태경농산의 당기순익은 109억원(매출 3,847억원)에 각각 불과했다.

이 세 기업과 지주사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계열사들은 모두 작년 당기순이익이 두자리수 이내이거나 적자였다.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메가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은 7,013억원에 달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21억원 적자였다.

그가 장악중인 계열사들 중 흑자를 낸곳은 엔디에스(17억 흑자)와 농심캐피탈(81억원 흑자), 농심미분(16억원 흑자) 3곳 뿐이다. 나머지 호텔농심(30억 적자), 뉴테라넥스(30억적자), 이스턴웰스(22억적자) 등은 모두 적자였다.

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농심의 고 신춘호 회장 오너 일가, 작년에 전체 그룹 규모에 비해 지나치다고 볼 수 있는 배당과 연봉 악착같이 챙겨

상황이 이런데도 농심의 오너 일가는 작년에 그룹 규모에 비해 지나치다고 볼 수 있는 배당과 연봉들을 악착같이 챙겼다.

지주사 농심홀딩스의 현재 사내이사는 3인으로, 그룹회장이 유력시되는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차남 신동윤 부회장, 장녀 신현주 부회장 등 농심2세 남매 3인이 모두 장악하고 있다. 2019년말까지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사내이사였다가 작년초 빠지고 대신 맏누나인 신현주 부회장이 들어왔다.

() 신춘호 회장 막내딸이자 아모레 서경배 회장의 부인인 신윤경씨에 비해 지분도 적은 맏딸을 아버지가 말년에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기업 농심은 작년 1229일 한날에 신현주 부회장이 대표이사인 평창고랭지 소유 토지 및 건물 46.9억원과 신현주 부회장 소유 토지 46.22억원을 한꺼번에 사주기도 했다. 신회장은 사망 직전인 올해초 한남동 집 한 채도 신현주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작년 연결기준 684억원(별도기준 146억원)의 당기순익을 낸 지주사 농심홀딩스에선 최대주주(42.92%)이자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398천만원의 배당을 올4월 받았다.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이 122천만원, () 신춘호 회장 부인인 김낙양 여사 2,084만원, 신윤경씨 2억원, 신동원 부회장 장남인 신상렬씨(28) 13천만원, 딸 신수정씨(33) 2,857만원 등이다.

 

신춘호 회장 사망과 상속후 주력기업 농심의 특수관계인 지분구조(20215월말현재 %)

주주명

보직 또는 관계

지분율(%)

비고

농심홀딩스

지주회사

32.72%

 

김낙양

신춘회회장 미망인

0.54

 

신현주

농심기획부회장. 신춘호회장 장녀

0.82

전량 신규 상속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춘호회장 3

2.47

이중 0.82%는 상속

신상렬

신춘호회장 장손.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부회장 장남

3.29%

전량 신규 상속

신승렬

신동익부회장 장남

0.82%

전량 신규 상속

율촌재단

 

4.83

 

특수관계인 합계: 45.49%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력기업 농심의 배당금은 신춘호회장 14억원, 김낙양 여사 1.31억원, 신동익 부회장 4억원 등이고, 율촌화학 배당금은 신춘호회장 16.7억원, 신동윤 부회장 17.27, 김낙양 여사 5.7, 신동윤 부회장 부인 김희선씨 5,143만원, 신동윤 부회장의 아들과 딸인 신시열씨 7,558만원, 신은선씨 323만원 등이다.

그룹의 IT전담기업인 엔디에스는 63천만원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지분이 조금씩 있는 신동원 9,600만원, 신동윤 7,400만원, 신동익 9천만원 등의 배당을 각각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소재 여신전문업체인 농심캐피탈은 작년말 265천만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개인 지분 10%씩 있는 신동익 부회장과 신춘호 회장이 각각 2.65억원씩의 배당을 받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신대방동 농심그룹 본사

아버지와 아들 3형제 배당금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이 훨씬 넘어 왠만한 큰 재벌가들의  배당액에 못지 않은 큰 규모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배당을 모두 합치면 신춘호 회장 30.7억원, 신동원 부회장 40.76억원, 김낙양 여사 7.2억원, 신동윤 부회장 30.21억원, 신동익 부회장 4.9억원, 신윤경씨 2억원, 신상렬씨 1.3억원, 김희선씨 5,143만원, 신시열씨 7,558만원 등이다.

신동원 부회장의 배당 40억원은 농심보다 자산규모가 큰 하림(자산규모 13조원) 김홍국 회장의 작년 배당 13억원, 애경(자산규모 5.5조원) 채형석 부회장의 8억원보다 훨씬 많다. 농심보다 자산이 3배 이상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작년말 배당금이 66억원이었다.

아버지와 아들 3형제 배당금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이 훨씬 넘어 왠만한 큰 재벌가 배당액에 못지 않은 규모다.

농심 오너가의 연봉규모를 보면 농심홀딩스에서 작년 신춘호 회장은 7.26억원, 신동원 부회장 7.26억원, 신동익 부회장 9억원(퇴직금 포함)의 연봉을 각각 받았다. 신동윤 부회장과 신현주 부회장도 등기이사인데, 연봉이 5억에 못미쳐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연봉도 적어도 3~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3남 신동익 부회장은 농심홀딩스 등기이사를 오래 했다고 거액의 퇴직금까지 받았다. 지주사 경영을 직접 맡았다면 모른데, 맡은 것도 아닌데, 1년에 몇차례 이사회에 나왔다고 퇴직금까지 주었다면 좋지않은 모양새다.

주력사 농심에선 신춘호 회장이 14.98억원, 신동원 부회장이 10.59억원씩의 연봉을 작년에 각각 받았다. 율촌화학은 작년 신동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15.83억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비상장업체로, 그룹 광고회사인 농심기획의 작년 경영진 연봉은 모두 8.47억원이었는데, 전문경영인인 대표이사 연봉이 3억원 정도라면 나머지를 등기이사들인 신현주 부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남매가 나눠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2~3억원 안팎씩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신동익을 제외한 농심오너 2세들의 국내 계열회사 임원겸임 현황

성 명

겸임회사명

직책

상근여부

비 고

신동원

()농심

부회장

상근

-

태경농산()

부회장

상근

-

농심엔지니어링()

등기이사

비상근

-

()농심기획

등기이사

비상근

-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상근

-

()캐처스

등기이사

비상근

-

()엔에스아리아

등기이사

상근

-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상근

-

()평창고랭지

등기이사

비상근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지배하는 슈퍼마켓 회사 메가마트, 2년 전부터 적자 상태...배당은 2년 째 없고 연봉도 공개 안해

역시 비상장기업이라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태경농산에서도 신동원 부회장은 등기이사인데, 천영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작년 경영진의 단기급여총액이 10.8억원인걸 감안하면 신 부회장은 이 회사에서도 5억원 안팎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다.

농심엔지니어링 역시 김기훈 대표이사에 신동원 등기이사 체제인데, 작년 주요 경영진 단기급여 5.92억원을 감안하면 신 부회장의 연봉은 최소 2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지배하는 메가마트는 부산 경남지역 할인점(마트) 및 슈퍼마켓 회사로, 2년 전부터 적자상태다. 배당은 물론 2년째 없고, 비상장기업이어서 신동익 부회장의 연봉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른 계열사들은 비상장사라도 경영진 전체의 단기급여라도 두루뭉술하게 공개하는데, 유독 신동익 부회장계열 기업들은 이마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 부회장 계열회사들은 상당히 폐쇄적인게 공통적 특징. 내부거래 숫자들도 서로 틀린게 군데군데 보였다. 신 부회장이 여러 계열사에서 많은 연봉을 챙긴다는 과거 일부 언론보도들 때문으로 보인다.

엔디에스 호텔농심 농심캐피탈 농심미분 뉴테라넥스 언양농림개발 이스턴웰스 등이 다 그렇다. 그러나 이 회사들에서 신동익 부회장의 보직이 대부분 있어 상당액의 연봉들을 지금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신동익 계열 회사들의 또하나 공통특징은 엔디에스 농심캐피탈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배당 줄 형편이 안되고 적자상태이거나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다. 두 쌍둥이 형들에 비해 2살차인 동생이 형들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많은 계열사들을 만들기는 했지만 전체 상태는 썩 좋지않은 셈이다.

해외 계열회사 임원겸임 현황

성 명

겸임회사명

직책

상근여부

비 고

신동원

SHANGHAI NONG SHIM FOODS CO.,LTD.

董事長

비상근

중국

NONG SHIM (HONGKONG) LIMITED.

Director

비상근

QINGDAO NONG SHIM FOODS CO.,LTD.

董事長

비상근

SHENYANG NONG SHIM FOODS CO.,LTD.

董事長

비상근

NONGSHIM HOLDINGS, USA, INC.

Director

비상근

미국

NONGSHIM JAPAN, INC.

取締役

비상근

일본

NONGSHIM AUSTRALIA PTY LTD

Director

비상근

호주

신동윤

YOULCHON VINA COMPANY LIMITED

Member of Board of Management

비상근

베트남

신현주

NONGSHIM COMMUNICATIONS USA, INC.

Director

비상근

미국

SHANGHAI NONGSHIM COMMUNICATIONS CO., LTD.

董事長

비상근

중국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동윤 연봉, 상장기업인 율촌화학 15.83억원에 농심홀딩스와 엔에스아리아, 캐처스 등 합치면 20억원에 육박할 듯

작년 계열사 연봉등를 모두 합하면 신춘호 회장은 22.24억원. 신동원 부회장은 연봉이 공개되는 상장사 연봉은 20억원이지만 비상장사라 정확히 공개안되는 태경농산(5억원 안팎 추정), 농심엔지니어링(2억원안팎), 농심기획, 농심개발, 호텔농심 등을 합하면 30억원선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윤 연봉은 상장기업인 율촌화학 15.83억원에 연봉 5억원이 넘지않아 공시 안된 농심홀딩스 연봉과 가족기업으로 공시가 없는 엔에스아리아, 캐처스 등의 연봉까지 합치면 20억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쌍둥이 형제와 누나 신현주씨는 해외계열사들 여럿에도 보직을 갖고 있어 이곳에서 연봉을 받는다면 연봉규모가 더 커진다.

3남 신동익 부회장의 연봉도 공시된건 9억원이지만 자기회사인 메가마트 엔디에스 호텔농심 농심캐피탈 농심미분 뉴트라넥스 언양농림개발 이스턴웰스 등의 공개안된 연봉들을 합치면 최소 15억원~20억원은 될것으로 추정된다. 신현주 부회장 연봉도 6~7억원+α에 자신이 대표이사인 평창고랭지 등의 연봉을 더해야 한다.

자산규모가 239조원으로 농심보다 48배나 더 큰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작년 연봉은 지주사 SK에서 받은 33억원이 유일했다. 계열사 SK하이닉스도 회장을 위해 30억원을 책정했지만 직원들 사이에 경쟁사보다 너무 적은 연봉논란이 일자 최 회장은 반납했다.

자산규모 246조로, 역시 농심보다 50배 정도 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연봉도 현대차등 계열사 2곳서 받은 59억원이 전부다. 물론 최 회장과 정 회장은 각각 909억원 및 730억원의 배당을 지난 4월 받았지만 SK와 현대차그룹의 이익규모가 농심과는 비교조차 어렵기 때문에 농심에 비해 과다한 배당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산규모 33조원인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작년 연봉은 30.9억원이었으며, 자산규모 9.8조인 한국타이어그룹 최대주주 조현범 사장의 작년 연봉도 25억원이었다. 그룹의 자산이나 매출, 이익 규모 등을 종합감안할 때 농심의 신춘호 회장 일가는 배당에 이어 과다한 연봉까지 작년에 챙겼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신동원 부회장이 현재 계열사들에 걸친 명함들을 보면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태경농산 부회장, 농심엔지니어링 등기이사, 농심기획 등기이사 등이다. 작년맒까지 농심개발과 호텔농심 등기이사도 맡았다가 작년연말 및 올 11일부로 사임했다.

"농심 오너일가, 계열사에 명패-직함 걸어두는 것은 연봉과 관련성 있어"...농심, 내부거래로 '오너' 배불리고 '직원' 급여는 찔끔

신동윤 부회장은 농심홀딩스 부회장, 율촌화학 부회장(상근), 캐처스 등기이사(비상근), 엔에스아리아 상근 등기이사 등이다. 신동익 부회장은 위에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형들보다 더 많은 자기 회사에 명패를 걸어두고 있다.

맏누나인 신현주 부회장(66)은 농심홀딩스 부회장, 농심기획 부회장, 평창고냉지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들은 또 해외 계열회사들에서도 보직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들 농심 오너일가가 일일이 챙기지도 못할 많은 계열사들, 심지어 해외 계열사들에게까지 명패나 직함을 걸어두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연봉과 관련성이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들이 그룹사 내부거래를 통해 부의 이전을 추구하는 한편 직원들 연봉은 찔끔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부거래의 중심에는 율촌화학과 태경농산이 있다. 이들 기업은 농심에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그룹사다. 이들 기업과의 거래 비중이 크면 클 수록 오너 일가가 벌어들이는 수입(배당금)은 더욱 많아진다.

배당금 뿐 만 아니라 고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동원 부회장의 급여 소득도 최근 4~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들의 급여 상승액 대비 30~50배 이상 올랐다. 농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는 약 4년간 277만원이 올랐다. 그것도 재작년에는 전년 대비 평균 급여가 낮아지기도 했다. 신춘호 회장의 급여 인상액과 직원 급여 인상액은 약 50배에 달한다. 신동원 부회장은 31배 수준이다.

다른 식품기업들의 평균 급여도 비교적 낮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농심의 직원 1인당 급여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하지만 오너가에 흘러가는 금액 대비 직원에게 향하는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경제개혁연구소 관계자는 "고 신춘호 회장은 개별보수가 공시된 2013 사업연도부터 지금까지 계속 최고 보수 수령자다. 대표이사들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며 "공시내용으로 볼 때 농심의 보수는 연공급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이며, 보수와 성과의 연계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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