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대면 매매 가능해지나...직방, 3D·VR 활용 중개 시장 진출
아파트 비대면 매매 가능해지나...직방, 3D·VR 활용 중개 시장 진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6.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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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전망·일조량까지 비대면 확인 가능"...제휴 공인중개사와 수수료 나눠
▲직방 안성우 대표. 직방 제공. 
▲직방 안성우 대표. 직방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실제로 가보지 않고도 파악하여 비대면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은 15일 공인중개사들과 손잡고 내놓는 비대면 아파트 매매를 중개 서비스  '온택트 파트너스'를 소개하고 한 달간의 교육을 거쳐 내달 중순께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15일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연 창사 1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주거 관련 서비스도 기존 플랫폼 개념에서 그 다음 세대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온택트 파트너스'는 직방과 제휴한 공인중개사가 비대면으로 아파트 매매를 중개하고 그 수수료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아파트 소개·매매·계약 등 이전까지 공인중개 업소에서 이뤄지던 업무를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했다.

이는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실제로 가보지 않고도 둘러볼 수 있도록 3D·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개발로 가능해진 것으로, 직방 측은 "실제 동·호수까지 반영해 시간대별 일조량과 전망 등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서 작성은 국토교통부가 배포하는 솔루션을 이용한 전자계약서에 공인중개사와 직방의 중개법인 자회사가 공동날인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직방 측은 계약 내용에 직접 책임을 지는 대신 거래 수수료를 제휴 중개사 측과 절반씩 나눈다.

직방은 거래 사고 발생 시 인정되는 소비자 피해를 전액 보상한다는 목표로 서울보증보험 100억원 보험에 가입했고 대형 법무법인이 참여해 계약 과정을 검증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허위 정보, 중복 매물 등 문제에서부터 출발해 거래 과정에서의 불신과 불안 같은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못했다"며 "몇천만 원짜리 수입차를 살 때도 소비자 중심인데 수억, 수십억이 넘는 집을 구할 때는 반대"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직방은 이날 중개사 모집을 시작했고  한 달간의 교육을 거쳐 내달 중순께 서비스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기존 업계와 마찰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대면 화상 상담으로 오프라인 대비 3~4배 이상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중개 보조인이 하는 역할이 적지 않은데 그것을 공인중개사가 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시장이 치킨게임이 아니라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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