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질주' 카카오, 사상 첫 시총 70조 돌파…2위까지 노린다
'거침없는 질주' 카카오, 사상 첫 시총 70조 돌파…2위까지 노린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06.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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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육성·자회사 상장 등 추진...종가 기준 시가총액 70조5848억원
시총 역전됐지만…"카카오보다 매력적" 네이버 목표주가 올렸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카카오가 이틀 만에 또 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6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70조원을 돌파하며 라이벌 네이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2%대의 상승률을 지속하며 시가총액 70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카카오는 시총 68조8091억원으로 마감했으나 주가가 오르며 시총 70조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 4월15일 5대 1 액면분할 이후 전날까지 약 두 달 동안 카카오의 주가는 28.63% 상승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카카오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이달 15일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에 등극했다.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가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2010년 카카오톡 출시 후 처음이다

전일보다 2.58% 상승한 1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0조58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총 7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경쟁사 네이버는 지난 3월18일 40만35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시총이 66조2803억원을 기록했던 것이 최고 수치다.

외국인이 이날 카카오를 185억원 어치 담으며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도 21억원을 샀다. 반면 기관은 150억원 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은 잠시 주춤했지만 카카오의 최근 신고가 랠리를 주도한 주체는 개인투자자들다. 개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카카오를 사들였다. 이기간 누적으로 6566억원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각각 4987억원, 1479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은 연이은 신고가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며 거래량이 전일대비 44%나 감소하는 등 거래량 자체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는 전일대비 1.51% 하락한 3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쇼핑몰 이베이 입찰 참여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한 게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은 64조2270억원을 기록해 카카오와의 격차는 6조300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특히 카카오는 6월 들어서만 16거래일동안 시가총액이 무려 15조9904억원 증가했다. 하루에 시총이 평균 1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카카오는 네이버를 따돌리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에 대한 추격전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합세인 12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시가총액 88조8613억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와의 시총 격차는 18조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부담을 어느정도 덜어주는데다, 기업가치가 10조~20조 수준으로 평가받는 핵심 금융자회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내년까지 자회사 상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시총을 역전당한 네이버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네이버(NAVER)에 대해 큰 그림에선 카카오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경쟁사에 역전을 당하면서 관련된 언급이 많은 시점"이라면서 "단기적인 흐름에서 경쟁사의 기업공개(IPO) 이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됐고, 장기적으로도 IPO이슈는 2~3년여 간에 걸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경쟁사의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네이버가 더 큰 매력이 존재한다고 봤다. 시간이 지날수록 네이버의 자회사의 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일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65조2126억원이다. 카카오(68조8091억원) 대비 3조596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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