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G2 국가, 지금부터 준비하자
대한민국 G2 국가, 지금부터 준비하자
  • 신부용
  • 승인 2021.06.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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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용 칼럼] 대한민국이 30년 안에 G2 국가로 부상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실없는 사람들이 그냥 해보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골드만삭스, 짐 로저스, 조지 소로스 같은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과 투자가들이 내놓은 예측이다. 심지어 소로스는 일본 주식을 팔고 한국 주식을 사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를 한낱 ‘국뽕’으로 웃어넘기는 이들이 꽤 있다. 아마도 일제가 심어 놓은 열등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

지난 반세기 남짓 한국의 약진은 세계가 주목해 왔다. ‘한강의 기적’은 오래된 일이니 그렇다 치고 반도체, 선박, 가전제품 같은 산업 부문에서 독일이나 일본을 이겨 내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60년 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200위 밖이었다. 그 후 20년이 지나 1980년대에는 50위권에 진입했고, 2000년대 들어 10위권으로 도약했다. 연대별 순위를 좌표에 찍어 보면 거의 역2차방정식 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를 연장하면 2030년 5위, 2040년에는 2위에 각각 접근한다.

물론 세계적 투자가들이 단지 통계곡선만 보고 판단하진 않았을 것이다. 미국이 중국의 무리한 팽창을 막기 위해 관세장벽을 높이고 인권 문제를 내세워 비인도적 노동력을 견제하면서 중국의 산업이 몰락하고 있다. 게다가 곳곳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마각이 드러나고 코로나의 중국 발원 음모설이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루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적(公敵)으로 몰리고 있다.

결국 중국 공산 정권이 붕괴되고 옛 소련처럼 국토의 상당 부분이 소수 민족별로 분할 독립될 것이라는 예상이 상식화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정세의 흐름 속에서 한반도는 자연스럽게 통일되고,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과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에 세계의 투자가 몰려들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기업 경영 경험까지 합세하면 한반도는 걷잡을 수 없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도약의 기미는 얼마 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감지됐다. 주요 7개국 이외의 초청국은 주최국이 선정하는 게 관례이므로 영연방국인 호주, 인도, 남아공 초청은 하등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영국은 특별한 관계도 아닌 한국을 초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치졸한 종북친중 행각에도 불구하고 격식 있는 의전을 베풀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참여로 G7 회의가 잘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맞장구치며 “영국은 한국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국제회의에서의 발언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공식 회의가 끝난 뒤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제의로 예정에 없던 양국 정상회담이 열려 백신 생산 방안 등을 협의했다.

뒤이은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도 특기할 만하다. 문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 직후 상원도서관을 찾았을 때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이곳에 소장돼 있는 조선왕국전도를 보여 주며 “한국인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1700년대에 제작된 이 지도는 독도뿐만 아니라 대마도도 한국 영토로 적시하고 있는 희귀본이다.

이 행사는 우리의 독도 해상훈련을 트집 잡아 이미 얘기가 오간 약식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귀국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보여 주려는 제스처였던 것으로 읽힌다. G7 국가 등이 이번에 우리에게 보인 일련의 언행을 ‘이제 편들어 줄 테니 한국이 일본 대신 국제무대에 나서 달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지나친 아전인수일까?

그러나 이런 분위기만 믿고 기다려선 안 된다. 우리 스스로 나서서 우리의 위상을 다져야 한다. 차제에 필자는 G2 준비를 위한 장단기 전략을 하나씩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차기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우방들과 협의하여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때에 우리가 나서서 아직 시설이 살아 있는 평창에서 올림픽을 다시 개최하겠다며 미국을 거들면 어떨까? 성공한다면 우리의 위상은 한두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문 정부의 극구 반대가 예상되는 만큼 야권이 차기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면 제격이다. 이는 복잡한 수읽기도 필요 없고 그저 나서기만 하면 성공하는 그야말로 ‘따 놓은 당상’으로, 야권은 ‘우방의 지원 예약’이란 부수효과도 노릴 수 있다.

G2를 향한 장기 전략으로는 장차 영어와 중국어를 우리나라 공용어로 채택할 것을 제의한다. 우리가 세계 지도국으로서 여러 나라 국민들과 소통하려면 세계에서 제일 많이 쓰는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어는 두 언어에 매우 친화적이라 공용어로 능히 포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은 이를 소화할 소양과 능력이 충분하다.

한·영·중 3개 언어가 통용되는 한반도는 세계 경제는 물론 문화의 중심지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한국어는 세계 3대 언어로 발돋움할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대한민국은 G2를 넘어 확실한 세계 중심국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

#이 칼럼은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의 '선사연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신부용 ( shinbuyong@kaist.ac.kr )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 운영이사

필자는 서울공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치과학자로 귀국하여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교통연구부를 창설하고 이를
교통개발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부원장과 원장직을 역임하며 기틀을 잡았습니다.
퇴임후에는 (주)교통환경연구원을 설립하여 운영하였고 KAIST에서 교통공학을 강의하는 한편
한글공학분야를 개척하여 IT 융합연구소 겸직교수로서 한글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 교통정책,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정책, 도로위의 과학, 신도시 이렇게 만들자,
대안없는 대안 원자력 발전,중국인보다 빨리 배우는 신한위 학습법 등 여럿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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