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은 18.23%에서 15.72%로 낮아져...최근 주가가 상승하자 일부 지분을 회수한 듯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JPY엔터 주식 365억원어치를 매각했다.
JYP엔터는 1일 최대주주인 박진영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지분 2.5%(88만7450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주당 4만1230원에 매각됐다. 이날 종가(4만750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번 거래로 그의 지분율은 18.23%에서 15.72%로 낮아졌다
최근 주가가 상승하자 일부 지분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을 사간 곳은 확인되지 않았다.다만 최대 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이 사실상 처음이라 다른 배경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씨가 대주주다. 5% 이상 주주도 JYP엔터테인먼트 자사주(6.75%) 정도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에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대주주가 과거 주식담보 대출 등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지분을 일부라도 매도한 것은 JYP엔터테인먼트가 JYP를 흡수합병 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엔터주 주가가 상승하면서 소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JYP엔터의 1일 종가는 4만750원이다. 지난 5월 4일 주당 3만300원과 비교하면 48.1% 상승했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 박씨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227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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