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 임상 지표 미충족 24% 추락···전날 15.6% 상승분 모두 반납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피라맥스’가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4.69% 추락한 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풍제약은 임상 결과 기대감으로 15.6% 올랐지만 이날 다시 급락했다.
신풍제약우도 같은 시각 29.14% 하락한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며 후속 임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피라맥스는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로,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쓰던 의약품이다. 신풍제약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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