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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부동산담보대출 급증···삼성생명, 1분기만 1조 팽창
보험사도 부동산담보대출 급증···삼성생명, 1분기만 1조 팽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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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수요 느는데 은행권 규제 강화 '풍선효과'···보험사 주담대, 1년 전보다 최대 17.3%↑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은행권에서 대출 받기가 더욱 어려워지자, 금리는 비슷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느슨한 보험사 주담대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32조4603억원과 18조9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4.7%와 6.2%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생명의 1분기 말 기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21조3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만 1조699억원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4조90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과 신한라이프도 1년 만에 가계 주담대 잔액이 10% 넘게 늘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는 삼성화재가 1년 만에 13.8%가 증가한 1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10.7% 늘어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32조4603억원과 18조916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4.7%와 6.2%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우량' 보험 계약자는 채권 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권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보험업계는 이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증가는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영업보다는 수요 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보헙업계 관계자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보험사들이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기보다는 전 금융권에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커진 결과로 대출 잔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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