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사이 매출 5배 증가 bhc "종합외식기업 도약하겠다" 비전 내놔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2위 업체 bhc그룹이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를 인수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통보했다.
bhc그룹은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금액을 제시해 경쟁후보인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웃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2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같은 날 bhc그룹은 2013년 BBQ치킨에서 분리돼 독자 경영을 펼친 지 올해로 8년을 맞아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박현종 bhc 그룹 회장은 이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bhc치킨 매출은 2013년 826억원에서 지난해 4004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고 bhc 측은 밝혔다.
bhc치킨이 아웃백을 품으면 종합외식기업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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