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1인당 25만원인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는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 등에 따라 유동적이나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가 될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하위 80% + α를 대상으로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선별 작업을 진행, 8월 중순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를 지급 시기로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월 말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는 시점이지만 확진자 수 추이 등 방역 상황이 관건이다. 국민지원금이 대면 소비를 촉진하는 특성이 있어 자칫 방역에 역행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9월 20일 추석 연휴 전에는 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지원금에 피해 지원과 국민 위로 성격이 있는 만큼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전에는 지급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다시 논의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희망회복자금은 8월 초 사업 공고를 거쳐 같은 달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이 시작된다.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안내 문자를 통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이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방역 조치 기간과 매출 규모(8000만원·2억원·4억원)에 따라 차등을 두어 최대 2000만원부터 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90% 이상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