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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김정주, 16년간 지킨 NXC 대표직 내려놓아
넥슨 창업자 김정주, 16년간 지킨 NXC 대표직 내려놓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7.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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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 신임 대표이사 선임…알렉스 이오실레비치 신임 CIO도 영입
김정주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김정주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임하며 엔엑스씨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엔엑스씨(NXC)는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교 신임 대표는 1998년에 넥슨에 입사했다. 넥슨 홍보이사를 거쳐 2012년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로 이동해 사회공헌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어 왔다. 2018년 넥슨컴퍼니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같은 날 엔엑스씨는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Alex Iosilevich)'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는 지난 10여 년간 엔엑스씨와 넥슨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자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2011년 넥슨의 도교증권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또한 다국적 투자은행 UBS의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했으며, 이에 앞서 도이치뱅크와 바클레이즈 캐피털에서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명망 높은 투자 및 기업금융자문을 해 온 전문가다.

김정주 대표는 "지주회사 전환 후 16년 동안 엔엑스씨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 신임 대표는 넥슨컴퍼니의 역사와 DNA에 대한 이해가 높아, 엔엑스씨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함께 일해 온 지난 20여 년 동안 한결 같은 성실함과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각으로 늘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던 분"이라며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글로벌 투자총괄사장에 대해서도 언급,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엔엑스씨와 넥슨컴퍼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동안 투자전문가로서 중요한 자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전 세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회사를 성장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보탬을 주는 기업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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