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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짜장라면 나트륨·포화지방 '과도'...2개 먹으면 1일 기준치 넘어
비빔·짜장라면 나트륨·포화지방 '과도'...2개 먹으면 1일 기준치 넘어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8.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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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5개 제품 조사…"1개당 평균 나트륨, 기준치의 61%, 포화지방은 53%"
시중에서 팔리는 비빔라면과 짜장라면의 나트륨 및 포함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시중에서 팔리는 비빔라면과 짜장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일 기준치의 60%가량에 이를 정도로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라면 8개, 비빔라면 7개 등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영양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들 제품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의 61%로 높았다.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기준치(15g)의 53%로 조사됐다.

평균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개를 끓여먹을 경우 1일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초과하게 되는 셈이다.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하면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짜장·비빔라면 속 열량·영양성분의 1일 기준치 대비 비중. 한국소비자원 제공. 
▲짜장·비빔라면 속 열량·영양성분의 1일 기준치 대비 비중. 한국소비자원 제공. 

특히 오뚜기 '진비빔면'의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유량이 각각 1일 기준치의 73%, 82%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비빔·짜장라면 제품 1개당 평균 열량(1일 기준치의 28%)은 낮고 탄수화물(25%)과 단백질(22%) 함량이 적어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짜장·비빔라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어서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는 사업자의 자율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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