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짜짜로니 50원, 불닦볶음면 100원 등 평균 6.9% 올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오뚜기,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을 올리기로 하며 라면 3사가 모두 라면 값 인상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 라면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삼양라면은 810원에서 860원으로, 불닭볶음면은 1050원에서 1150원으로 오르게 된다.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등은 50원,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은 100원 오른다.
앞서 오뚜기는 이달부터 진라면 12.6%, 스낵면 11.6%, 육개장(용기면) 8.7% 등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렸다. 농심은 오는 16일부터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등 라면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6.8% 올린다.
삼양식품은 "라면이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만큼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감내하고자 했지만 지속되는 인건비, 물류비 등의 제반 비용 상승과 팜유, 밀가루, 수프 등 원재료비 상승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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