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효과' 여전”···은행 연체율, 코로나에도 역대 최저
“'착시효과' 여전”···은행 연체율, 코로나에도 역대 최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20 09:5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가계대출 모두 감소해 상반기 연체율 0.25%···"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 영향"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취하면서 실제 부실이 연체율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 이른바 '착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해당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큰 문제없이 관리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2000억 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 원 늘었다.

또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이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린 0.17%로, 1년 전보다는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린 0.3%였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9%포인트 내린 0.32%였다. 대기업(0.37%)과 중소기업(0.31%) 연체율은 각각 0.01%포인트, 0.11%포인트 내렸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모두 하락해 각각 0.42%, 0.18%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졌지만 은행들의 연체율이 개선되는 것은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지원을 이어가면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이다.

또, 은행이 분기별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분기 마지막 달에 연체채권에 대한 상환을 요청하거나 상각이나 매각 등 채권을 정리한 것도 연체율 하락 이유로 꼽힌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