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어 우리·SC제일도 일부 가계대출 제한키로
농협 이어 우리·SC제일도 일부 가계대출 제한키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8.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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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세자금대출 신규 제한…"3분기 한도 소진 때문"
SC제일 담보대출 1개 상품 신규취급 중단...우대금리도 줄이기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NH농협은행의 가계 담보대출 중단에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도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제한하거나 중단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대폭 제한했다. 3분기 대출 한도를 벌써 채운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분기별로 신규 전세자금대출 취급 한도를 설정해온 우리은행은 한도가 소진되면 신규 신청을 제한하고 기존에 승인된 대출자가 대출을 받지 않기로 한 금액만큼만 다음 대기자에게 넘겨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9일 오후에 3분기 한도가 소진돼 9월 말까지는 제한적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담보대출 중 하나인 '퍼스트홈론'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는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이 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도 조건별로 0.2∼0.3%포인트(p) 줄인다. 최종 적용금리가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방안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차원에서 해당 대출 취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만 가계대출 잔액이 9조7000억원 급증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강력한 '대출 총량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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