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00조원 돌파 예상...지금까지 누적 운용수익 502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9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5일 올해 2분기(4∼6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이 908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대비 74조500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내년 1000조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률은 7.49%이며,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각각 15.59%,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국내 채권의 경우는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수익률이 -1.16%에 그쳤고,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보였다.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익률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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