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00대는 고압연료펌프 설계 결함"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과 건설기계 4만8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는 측면 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차량 측면이 다른 차량 등에 충돌했을 때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아울러 S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샐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트럭 마이티 2만9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을 간섭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 때문에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벤틀리 뉴 콘티넨탈(New Continental) GT 278대는 앞 좌석 자동조절 장치 오류로 앞 좌석 자동 조절 기능을 쓸 때 좌석이 뒤로 밀려 뒷좌석 탑승자에게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의 이-트론 55 콰트로(e-tron 55 quattro)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펌프가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