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배당 합쳐 작년 순이익의 39% 배당...배상성향 전년보다 11%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호실적을 올린 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3330억원 규모 중간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금액은 작년 연간 순이익 1조7359억원의 19.2%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의 배당금은 모두 농협중앙회로 이전된다. 농협법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금융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환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향후 중앙회의 용처가 주목된다.
앞서 올해 3월 진행한 3470억원 규모 결산배당을 더하면 총 배당금액은 6800억원으로, 작년 순이익의 39.2%에 달한다. 이에 농협금융의 배당성향은 전년도 28.1%에서 11.1%포인트(p) 높아졌다.
농협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출범 이후 최대를 달성했다. 농협금융이 이 같은 배당정책을 이어가면 내년 중앙회가 챙길 몫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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