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지원금 신청 폭주에 ‘먹통’···접속자 ‘전전긍긍’
카드사, 지원금 신청 폭주에 ‘먹통’···접속자 ‘전전긍긍’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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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 끝자리 1·6일 경우, 25만원 지급 신청 가능···금융사 “통신사 또는 행안부 트래픽 과부하”
카카오뱅크 앱 접속지연 화면 갈무리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는 코로나19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 날인 6일, 카드사 등의 모바일 앱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지원금 신청을 원하는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카드사 접속이 지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지급에 신청자가 몰려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접속 속도는 속속 빨라지고 있지만, 카카오뱅크 등 일부 앱에서는 여전히 지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방지를 위해 대상자 조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했다.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지만 카드사 앱, 홈페이지 접속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외에도 끝자리가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사들은 접속 지연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 앱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몰리면서 통신사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거나,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 정보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트래픽이 몰린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민지원금으로 먹통을 겪으면서 카드사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는 고객들에게서도 불만이 터져나온다. 한 이용자는 “몇 분만에 로그인에 겨우 성공했다”며 “현재 전반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이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 날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된 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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