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0:05 (금)
카카오, 호출 플랫폼 시장 '독점'..."택시기사 93%가 카카오T 가입"
카카오, 호출 플랫폼 시장 '독점'..."택시기사 93%가 카카오T 가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9.14 11:2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은 99% 전후…김상훈 의원 "경제 활력 저해하는 독과점 기업 출현"
▲카카오T가 사실상 택시 호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상훈 의원이 14일 밝혔다.
▲카카오T가 사실상 택시 호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상훈 의원이 14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초 기준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 가입 기사는 총 22만61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전국 등록 택시 기사(6월 말 기준) 24만3709명의 92.8%에 달하는 비율이다.

카카오T 가입 비율은 서울은 98.2%, 경기도 99.3%, 인천 98.8% 등 수도권에서 특히 높았다. 강원도(80.2%)·경북(81.9%)·전북(82.0%)·대구(83.1%)·경남(86.0%) 등도 높았다. 최저치인 전남도 75.9%에 달했다.

올해 8월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 있어서도 카카오T는 1016만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 수에서도 압도적이었다. SK텔레콤과 우버가 손잡은 우티(UT) 86만명을 비롯해 타다 9만명, 마카롱 3만명에 그친 것과는 딴판인 상황이다.

김 의원은 "택시 플랫폼 시장 중 '중개·호출 플랫폼 분야'에서 거의 완전한 독점을 구축한 셈"이라며 "경제의 활력을 저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 독과점 기업의 등장"이라고 지적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