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차 타자”···지난 7월 시중통화량(M2) 무려 3444조
“대출 막차 타자”···지난 7월 시중통화량(M2) 무려 3444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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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통화량, 전년동월비 11.4%↑···“부동산·주식 등 대출 수요 몰리며 유동성 확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7월 한 달 동안 32조원 넘게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자금수요와 대형 공모주로의 자금 유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자금조달 증가세가 유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의통화량(M2)은 3443조9000억원으로 전월(3411조8000억원)보다 32조1000억원(0.9%)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4% 급증했다.

M2는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미만 금융채, 2년미만 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 상품까지 포함한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은 올들어 10%를 상회하고 있다. M2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11.4%) 이후 지난 4월 11.4%을 기록한 뒤 7월에도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7월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 증권사 등 금융기관 등 모든 경제주체가 통화량 증가에 일조했다. 

기업의 통화량은 11조1000억원 늘었는데, 회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 등 직접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이 지속되면서 통화량이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관련 통화량 증가규모는 8조2000억원이다.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 등을 위한 대출자금 수요 지속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도 한 달 만에 7조9000억원 증가했다. 7월 중 에스디바이오센서(청약증거금 32조원), 카카오뱅크(58조원), HK이노엔(29조원) 등 공모주 청약이 줄줄이 이어진 영향이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7000억원), 2년미만 정기예적금(9조5000억원), 2년미만 금융채(4조1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2년 미만 금융채는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모였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296조원으로 전월대비 1.1% 늘었다. 공모주 청약일정이 7월에 몰려있는 만큼 언제든 현금화해 높은 수익률을 낼 투자처에 쓸 수 있는 M1증가세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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