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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계열 이노션, 잡플래닛 광고사평가서 9위...대형사중 사실상 '꼴찌'
현대차계열 이노션, 잡플래닛 광고사평가서 9위...대형사중 사실상 '꼴찌'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9.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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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컴퍼니타임스, 지난 1년간 잡플래닛에 남긴 전현직 광고대행사 직원들 리뷰와 자기회사 평가점수 토대로 선정
이노션 직원들, 급여복지 평점은 3.58로, HS애드, 대홍기획보다 높았지만 워라밸(2.63점), 사내문화(3.08점), CEO지지율(44%)
등에서 다른 사들보다 낮아 종합9위...CEO지지율은 제일기획이 63%, 대홍기획 58%, HS애드 61%인 반면 이노션은 44% 그쳐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구인-구직 전문 플랫폼 잡플래닛이 운영하는 기업전문뉴스 컴퍼니타임스는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동안 전,현직 광고대행사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자기 회사 평가리뷰 등을 토대로 일하기 좋은 광고대행사 평가점수를 매겨, 최근 공개했다.

만점은 10점으로, 총만족도에 복지·급여, 승진기회 및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모두 반영해 총점을 매겼다고 컴퍼니타임스측은 밝혔다.

평가에 따르면 총 20개 사 가운데 국내 2위 광고회사인 현대자동차계열 이노션이 일하기 좋은 광고대행사 랭킹 9위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그룹 소속 대형 광고회사중 사실상 꼴찌다.

 

▲잡플래닛-컴퍼티타임스 선정 일하기좋은 광고대행사 20
▲잡플래닛-컴퍼티타임스 선정 일하기좋은 광고대행사 20

이노션은 급여복지 평점은 3.58, HS애드, 대홍기획보다 높았지만 워라밸(2.63), 사내문화(3.08), CEO지지율(44%) 등에서 다른 대형 광고회사들보다 낮아 종합9위로 떨어졌다. 특히 CEO지지율은 제일기획이 63%, 대홍기획 58%, HS애드 61%인 반면 이노션은 44%에 그쳤다

LG그룹의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HS애드가 6.4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계열사답게 처우나 복지가 우수한 편이다. 사내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원 카드가 다수 언급됐다.

반면 단점 키워드로는 '광고주'가 꼽혔다. 갑질하는 광고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는 불만은, HS애드 뿐만 아니라 모든 광고대행사의 리뷰에서 빠지지 않는다. HS애드의 워라밸 점수는 5점 만점에 2.69점으로, 상위 5위권 기업 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종합평가 1위는 NHR커뮤니케이션즈, TBWA코리아 2위, 제일기획 3위, 대홍기획 4위, HS애드 5위 차지

HS애드 직원들 "갑질하는 광고주들 때문에 스트레스" 호소, 상위 5위권 기업 중에 가장 낮은 점수 기록

대홍기획 직원들 "올드하고 보수적인 기업문화에 실무자들이 치여나가는 곳","연봉이 짜다" 불평도 나와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은 보수적이라는 꼬리표는 피할 수 없었다. "올드하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에 실무자들이 치여나가는 곳", "뭔가 정체되어 있는 느낌", "매우 수직적 구조" 등 트렌디해야 하는 업종 특성에 맞지 않는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다른 대기업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에 비해 "연봉이 짜다"는 불평도 보인다. 다만 연차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금요일이면 반차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를 도입해 직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종합 광고대행사이자 국내 대표 광고종합회사로 꼽히는 제일기획이 3위를 차지했다.급여와 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전반에서 5점 만점에 3점대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제일기획의 장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바로 '대기업'이다. 한 현직원은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광고기획사에서 갑의 입장을 느껴볼 수 있다"고 적었다. 2위는 다국적기업 광고회사인 TBWA코리아가 차지했다. 일부 직원들은 "팀워크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회사", "뛰어난 개개인의 개성 탓인지 단결보다는 개인주의 성향이 더 큰 편"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NHR커뮤니케이션즈가 9.1점으로 광고대행사 중 유일하게 9점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NHR커뮤니케이션즈는 대학내일의 계열사로, 채용마케팅을 주로 전개하고 있는 광고대행업체다.

하지만 이 회사에 대한 모든 리뷰가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아쉬움은 지나친 업무 강도였다. "일이 몰릴 때, 긴급 건에 대응하다 보면 야근이 불가피", "워라밸 붕괴", "채용 시즌에 야근이 많고 업무 강도가 센 편",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음" 등 모두가 입을 모아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언급했다고 컴퍼니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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