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조4천366억원(2천371만주) 순매수한 이후 10개월 만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월별로 매수 우위를 기록한 건 지난 해 11월 1조4천366억원(2천371만주) 순매수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7일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1조1천347억원(1천475만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점쳐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슈퍼사이클 전망이 사그라지면서 외국인은 9개월간 내리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인 6조4천696억원(8천611만주)을 순매도했다. 그 결과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작년 말 55.73%에서 지난달 말 51.61%까지 뚝 떨어졌다. 이에 과매도에 대한 인식으로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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