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9:35 (금)
현대중공업 사흘새 30% 하락...투자자 손실률 28.74%
현대중공업 사흘새 30% 하락...투자자 손실률 28.74%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9.24 11: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오전 전일 대비 2900원(2.93%) 내린 9만6200원에 거래...외국인투자자들 매도세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조선업계 대장주에 등극한 현대중공업이 상장 사흘 째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엔 종가 9만91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11.12% 떨어졌다.

상장 첫날 고점 대비로는 거의 30% 가량 주가가 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과정에서 받은 공모주를 상장 직후부터 시장에 내다팔면서 주가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2900원(2.93%) 내린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6만원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현재 수익률은 60.3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현대중공업은 공모가의 2배에 육박하는 11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3분 만에 주가는 9만1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9시 32분에는 13만5000원까지 올랐다. 시초가 대비로 개장 3분 만에 -18.01%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29분 만에 21.62% 급등한 것이다. 개장 직후 30여분 동안 주가가 39% 넘게 움직인 것이다.

상장후 둘째날인 23일에도 현대중공업은 장 초반 1%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중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결국 11.12% 급락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13만5000원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던 지난 17일 오전 9시 32분경, 단 1분 동안에만 458억원 어치의 현대중공업 주식이 거래됐다. 이때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현재 28.74%의 손실을 보고 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중공업을 63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외국인 투자자는 1866억원, 전날에는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도 1위였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장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349만1300주의 공모주를 배정했다. 이 가운데 98.8%인 344만9800주가 의무보유제한이 없는 주식이었다. 이 가운데 상장 이후 이틀간 외국인은 215만5400를 순매도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