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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이촌 상징 ‘한강맨션’, 35층 아파트로…용산구, 인가 고시
서울 동부이촌 상징 ‘한강맨션’, 35층 아파트로…용산구, 인가 고시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9.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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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4개동 저층아파트 허물고 35층 15개동 최신 아파트로...660가구서 1441가구로
동부이촌동 한강맨션 모습 [용산구청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1970년대 경제 발전과 함께 싹트기 시작한 중산층의 주거를 상징했던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이 100m가 넘는 높이의 초고층 최신 아파트로 거듭난다. 지하3~ 지상35층, 최고높이 106.35m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

용산구는 24일 서빙고아파트지구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구보에 고시했다. 기존 24개동의 아파트를 허물고 최고높이 106.35m의 35층 아파트 15개동과 복리시설을 새로 만드는 내용이다.

한강맨션 아파트 구역면적은 8만4262.1㎡로, 공동주택 6만8714.7㎡, 연도형 상가배치구간 6009㎡, 소공원 4505.4㎡, 공공청사 1000㎡ 등으로 구분했다. 총 사업비는 9134억원이다.

이 지역은 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20.45%, 용적률 255.15%를 적용, 기존 660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1441세대로 781세대 늘려 만들 계획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 및 일반 분양 물량은 1303세대, 임대는 138세대가 차지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 소공원, 공공청사가 있다. 사업시행자가 시설을 조성, 구에 기부채납한다.

한강맨션은 대한주택공사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지은 최초의 고급 아파트다. 1970년 준공, 인근 고가 아파트 건설을 이끌었다. 이후 47년이 지난 2017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고,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접수는 지난 3월에 이뤄졌다. 구는 6개월 간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와 공람공고, 도시계획시설(공원) 조성계획 수립 후 지난 16일 조합에 인가서를 보냈다. 조합 설립 이후 4년 만이다.

시공사는 내년 초에 선정될 예정이다. 인근에 한강자이 아파트를 건설했던 GS건설과, 래미안 첼리투스를 선보였던 삼성물산이 유력한 후보들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이촌1동 한강삼익에 이어 올해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했다”며 “이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과 건축허가를 겸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현재 용산구 내 주택 재건축 사업장은 13곳이다. 한강삼익과 한강맨션 등 2곳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쳤다. 또 산호, 왕궁, 풍전, 강변강서, 한양철우, 한남시범, 신동아 아파트 등 7곳은 조합설립 인가 단계다. 중산시범, 청화, 이촌제1구역, 후암제1구역에서는 추진위원회 승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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