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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업체 도약"
SK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업체 도약"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0.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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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지동섭 사장 선임…석유개발 사업 분사 'SK어스온'도 출범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 'SK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단순·물적 분할 방식 분할로 SK온과 SK어스온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 석유개발(E&P) 사업 신설법인 분할 관련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강력하게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혁신이 구조적으로 완성됐다"며 "여덟 개 사업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60년 역사를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8일 미국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10조2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총 129GWh 규모의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 3곳을 짓겠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시장을 새롭게 확장하고,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SK온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동섭 사장은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함께 분사하는 석유개발 사업 신설회사 사명은 'SK어스온'(earthon)으로 정해졌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더불어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SK어스온 대표로 새로 선임된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을 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연구개발과 사업 개발, 인수·합병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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