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원유, 원·부자재 등 생산비용 늘어...우유시장 업황도 안 좋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1일부터 서울우유 제품 가격이 평균 5.4% 인상된 가운데 남양유업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리고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1.6%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 가격은 유통업체 기준으로 4700원에서 4900원 수준으로 오르게 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올라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늘어 불가피한 상황"이며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우유급식 납품 제한 등 우유 시장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도 관련 업체와 인상 시기 등을 두고 조율 중으로 빠르면 다음 주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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