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상품 최대 한도를 일괄 축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1억원 줄였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중금리 대출 성격이 강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최대 한도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3개 상품에 대해 조만간 ‘개인 연소득 100% 이내’로 한도를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대출이 1년 넘게 중단됐다 지난해 7월에야 대출 영업을 재개한 탓에 주요 시중 은행 가운데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유지해왔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금융당국 요청에 따라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개인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5000만원 이내’로 축소한 상태다.
중저신용 고객과 실수요자 대상 금융 헤택은 지속한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대출 이자 2개월치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규 신용대출을 받는 중저신용(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 고객에게 두 달치 이자를 돌려준다.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 4종류 대출이 대상이다. 이달 중 대출을 받아 3개월, 12개월째 이자를 정상 납입하면 다음날 이자를 환급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