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비 2019년 2.7배로 증가…98%는 주식 배당, 2.4%는 이자소득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 이상인 미성년자 '금수저'가 5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국세청에서 받은 미성년자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은 미성년자는 2068명이며 이들의 금융소득은 모두 210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득 연 2000만원 이상 미성년자는 2015년 753명에서 2016년 893명, 2017년 1555명, 2018년 1771명으로 꾸준히 늘어 2019년 2000명을 돌파하며 2015년 대비 2.7배로 늘어났다.
이들이 올린 금융소득은 2015년 943억원, 2016년 907억원, 2017년 1724억원, 2018년 1890억원에서 2019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서며 2015년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2015∼2019년 5년간 이들의 금융소득 합계는 7573억원으로 이 중 97.6%(7391억원)는 주식 배당소득이었으며 이자소득은 2.4%(18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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