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영상 SNS 통해 유포...1천여명 이상 사망ㆍ부상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떠올려
신세계 "1층 음식점 노후배관 터져...보수 통해 13일 정상영업해...안전진단 7월에 받아 붕괴위험 없어"
신세계 "1층 음식점 노후배관 터져...보수 통해 13일 정상영업해...안전진단 7월에 받아 붕괴위험 없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천정에서 물이 쏟아져 소비자들이 놀라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SNS 등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천정에서 물이 쏟아져 직원들이 급하게 물건을 옮기는 영상이 올라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SNS 영상을 보면 천정의 틈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져 쇼핑객들이 급히 피하고 직원들이 급하게 물건을 옮기는 모습이 나타났다. 덧붙인 문자를 통해 "강남신세계백화점, 삼풍이 무너지기 전에 저랬다고 당분간 가지 말라네요"라고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매체의 기사에는 "누수가 발생하면 붕괴위험도 있으니 일단 대피를 해야지 물건을 치우다가 죽는 수도 있음" "삼풍백화점 붕괴 전 누수가 있었다지..." "용진아 옥션 지마켓 4조에 사들이고, 노후배관 교체비용은 아깝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로 1층에 있던 음식점의 노후배관이 터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피해는 전혀 없으며 당일 보수해 이튿날인 13일 정상영업 했다"고 밝혔다. 건물 붕괴 위험에 대해서는 "안전진단을 지난 7월 받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삼풍백화점은 지난 1995년 6월29일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붕괴되어 이로 인해 1000여 명 이상의 종업원과 고객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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