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스텔란티스와 美합작법인 설립 약정 체결
LG엔솔, 스텔란티스와 美합작법인 설립 약정 체결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0.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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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고 200조원 돌파 전망...2025년까지 북미에 생산능력 150GWh 확보
연간 40GWh 규모, 부지는 최종 검토 중…2024년 1분기 생산 목표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수주 잔고 200조원을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 내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으로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덧붙였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로 크라이슬러,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순위는 3위인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 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고, 우리 회사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양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2014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 수주를 시작으로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40GWh) 설립으로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일반 전기차 약 200만대에 실리는 규모인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건주에 독자 공장(5GWh)이 있으며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1공장(35GWh)은 오하이오주에서 가동 중이고, 2공장(35GWh)은 현재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상황이다. 이번 투자로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5각 생산체제(생산공장 총 9개)를 견고히 하게 됐다.

올해 6월 기준 수주 잔고가 180조원이라고 밝힌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스텔란티스 수주 건을 더해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수주 잔고 200조원을 돌파 전망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 거점의 생산 기지로 고객 밀착 현지 대응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생산 설비를 스마트팩토리 형태로 구축해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리더십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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