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등 3분기 호실적 전망…“차보험 손해율 70%대 방어”
DB손해보험 등 3분기 호실적 전망…“차보험 손해율 70%대 방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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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KB손보 등 상위 손보사 손해율 78.5~79.8%…전년대비 5~10%p 개선
중소형사는 최대 10%p 악화…“위드코로나 시행·정비수가 인상 악재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와 백신접종에 따른 차사고 건수가 늘면서 손해보험사 대부분이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넘겼지만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4사는 70%대를 지켰기 때문이다. 

2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별도 기준 대형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6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가 예상됐다.   

실적 호조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사들의 주요 사업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주요 3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으며 외부 활동량이 감소하며 자동차 사용량이 줄어든 부분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3분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영향을 끼치는 장마 등을 무사히 넘기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차보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5~7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4.7~88.7%에 비하면 5~10%p 개선된 수치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도 70%대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혜신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분기로는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3분기는 추석 등 연휴가 많아 통행량 증가로 자보 손해율이 80%를 상회하는 것이 통상적이나 당 분기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소형 손보사들의 손해율은 모두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의 3분기 평균 손해율은 86.9%로 집계됐다. 

손해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MG손해보험으로 전월비 9.9%포인트 증가한 100.6%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1개사 중 손해율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10월부터 위드코로나 단계적 시행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보험가입 건수를 보유한 중소형사들이 손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드코로나 시행 시 사고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12월부터 정비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4분기 본격적으로 손해율이 악화되는 추이를 감안할 때 4분기에는 손해율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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