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2억원을 넘어서며 1년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1639만원으로, 11억원을 돌파한 지난 4월 11억1123만원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작년 10월 10억971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억668만원 상승한 수치다.
한강 이북인 강북권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9억7025만원이었으며,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4억4865만원이었다.
또 한강 이남 11개구의 이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13억417만원으로 처음 13억원을 돌파했으며,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9억1667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9110만원으로, 대출 규제선인 6억원 돌파를 앞뒀다.
특히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달 4억1376만원으로 4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4억247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적으로는 평균 아파트값은 7억7249만원,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은 5억413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3억2914만원에서 이달 3억3087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이달 평균 전셋값이 4억5386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6억5720만원, 경기 3억7563만원, 인천 2억8057만원이었.
또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평균 전셋값은 2억5065만원으로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