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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릴 곳 다 막힌다”…SC제일은행도 주담대 전면 중단
“돈 빌릴 곳 다 막힌다”…SC제일은행도 주담대 전면 중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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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하나銀 이어 29일부터 한시적 중단…재개 시점은 미정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SC제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SC제일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세 번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29일부터 가계 주담대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부터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5년 금융채 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모든 주담대 상품 신규 취급을 멈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오는 29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전면 중단된다"며 "기존에는 5년 금융채 고정금리 대출이 취급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도 전세자금대출과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 상품은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주담대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은 은행권에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올 11월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은행들이 잇따라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고삐를 바짝 죄고 있어서다.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자금대출은 제외됐지만 이외 대출에 대해선 증가세를 억눌러야 하는 상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1일 기준 705조774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32% 늘었다. 앞으로 5대 은행에서 남은 가계대출 여력은 약 12조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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