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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에도 지난해 다주택자 3만6천명 늘어...총 232만명
정부 압박에도 지난해 다주택자 3만6천명 늘어...총 232만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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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보유자 6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서울 다주택자 비율 15.2%
세종시 3채 중 1채 외지인 소유…서울 외지인 보유율은 15.7%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다주택자가 3만6천명이나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다주택자가 3만6천명이나 증가했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지난해 232만명으로 1년 사이 3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주택은 세 채 중 한 채를 외지인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제주 지역에는 다주택자가 많았다.

16일 통계청의 '2020년 주택소유통계'(2020년 11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 주택 수는 1852만6000호로 1년 전보다 39만9000호 늘었다.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 수는 1596만8000호,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6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1173만으로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56.1%, 주택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6호다.

2인 이상 공동소유한 주택의 비중은 13.0%, 여성 소유자 비율은 45.2%로 소폭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22.7%, 60대 20.5%, 30대·70대가 11.4% 순이다.

주택을 소유한 1469만7000명 중 두 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232만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주택 보유자 6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인 것이다.

정부의 입체적 압박에도 다주택자 수는 전년 228만4000명에서 3만6000명 늘었다.

서울에서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해 15.8%에서 15.2%로 소폭 내려갔다. 세종도 20.4%에서 19.8%로 하락했다. 주택을 두 채 보유한 사람은 183만명(12.5%), 3채 보유한 사람은 29만7000명(2.0%), 4채는 7만6000명(0.5%), 5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11만7000명(0.8%)으로 나타났다. 가구별로는 두 채 이상을 소유한 가구는 233만4000가구(19.9%), 세 채를 소유한 가구는 55만1000가구(4.7%)다. 51채 이상을 소유한 가구도 2000가구가 있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시·도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5%다.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13.5%다.

세종은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율이 34.0%로 가장 높아 3채 중 1채는 외지인이 보유 중이다.

서울 역시 외지인 보유율이 15.7%로 높은 편에 속했다. 서울의 경우, 외지인 주택소유자의 거주 지역은 경기 고양시가 6.9%로 가장 많고, 경기 용인시 6.4%, 경기 성남시 6.0% 등의 순이다.

경기도의 외지인 소유자 거주 지역은 서울 송파구가 4.7%로 가장 높고 강남구 4.4%, 서초구 3.2%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기준으로 다주택자 비중이 높은 시(市)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21.0%), 제주 제주시(20.4%) 순으로 제주에 유독 다주택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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