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지분 매각 서명...두산공작기계·아펙스 로지스틱스도 팔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창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한국·중국·일본 3개국에서 모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소프트뱅크 계열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지분 100%를 35억7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서명했다. 앞서 지난 8월 DTR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를 20억16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서명했고, 5월에는 퀴네앤드나겔 그룹에 중국 항공특송 기업 아펙스 로지스틱스를 14억5000만 달러에 팔았다.
이들 3개 거래는 거래 규모 기준으로 올해 들어 11월까지 한중일 3개국에서 이뤄진 사모투자 운용사(PE) 매각 상위 9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3개국 공통으로 정책이나 규제로 인한 투자 지형 변화가 눈에 띈다"며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운용사가 다가오는 투자 황금기에 더 강하게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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