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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회심의 카드'는 권봉석…'포스트 권영수' 낙점
LG 구광모 회장, '회심의 카드'는 권봉석…'포스트 권영수' 낙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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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사회서 ㈜LG 신임 대표이사 결정...2014년 시너지팀 팀장-부장으로 만나 계열사간 융복합 호흡
고로나19 상황서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등극 실적 인정 받아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LG그룹 지주사인 ㈜LG 신임 대표이사로 LG전자를 이끌던 권봉석 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에 이어 구광모 회장을 보좌하는 사실상 그룹 2인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연말 임원 인사를 확정한다.

지주회사인 LG의 최고운영자(COO)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이사였던 만큼 권봉석 사장도 LG의 대표이사에도 오를 전망이다.

LG전자가 역대급 실적으로 사상 처음 글로벌 생활가전 ‘넘버원’ 자리를 눈앞에 둬, 권 사장이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구광모 회장 취임 2년차 권 사장이 ‘세대교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도 구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 사장은 LG전자 CEO로 2016년 말부터 ‘가전 신화’를 이끌어온 조성진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후임으로,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알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 전 부회장의 후임으로 오른 1963년생 권봉석 사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사업기획실로 입사해 2001년 모니터 사업부, 2005년 유럽 웨일스 생산법인장을 역임했다. 2007년 신설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아 LG전자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말부터 LG전자의 TV사업을 책임지는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TV를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다. 이후 2019년 말에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임명돼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권봉석 사장 후임은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완 부사장은 지난 2년간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 준비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측은 "아직 인사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2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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