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발 쇼크를 떨치고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면서 7000만원을 회복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오른 7011만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51% 뛴 5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솔라나도 0.7%가량 오르고 있으며 에이다, 리플 등도 각각 1.28%, 0.4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도 오름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8% 오른 5만4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교서는 8.23%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도 1.68% 오른 40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6만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전날 8% 넘게 하락해 5만4000달러대로 밀려났다. 국내 가격도 전날 68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날 소폭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인도 정부의 거래 금지법안 추진, 국제통과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조정은 단기적일 것으로 내다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헤지 심리에 암호화폐 시장이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