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30 00:20 (토)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3200가구’ 뿐…청약 경쟁률 2배↑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3200가구’ 뿐…청약 경쟁률 2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10: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개발·재건축 줄어 올해 3275가구 분양···분양가 3.3㎡ ‘1700만원’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3275가구로 역대 최저치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이어서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졌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3275가구다. 이달까지 분양을 마친 물량은 2554가구다. 12월 분양을 앞둔 4곳의 물량을 합한 수치다.

이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해인 지난 2010년(6334가구)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당시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면서 미분양을 우려한 민간건설사 등이 분양을 줄였다.

업계는 올해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면서 미분양을 우려한 민간건설사 등이 분양을 줄인 영향이 컸다고 분석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정부와 조합간의 분양가 갈등이 이어지며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동대문구 이문1구역, 송파구 잠실진주(819가구) 등이 분양가 산정 문제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각각 일정이 연기됐다. 강동구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분양 일정도 분양가 협의와 조합 내 갈등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청약 경쟁률도 높아졌다.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62.9대 1로 전년(89.8대 1)보다 2배가량 높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관련 갈등으로 많은 사업장이 지연됐다"며 "물량이 줄어들자 서울 청약 경쟁률은 해를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GTX 등 교통 호재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나 인천 지역 단지들로도 수요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