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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환경 투자계획 153조2천억원"...ESG 투자 본격화
"30대그룹 환경 투자계획 153조2천억원"...ESG 투자 본격화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12.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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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ESG백서 발간 "올해 ESG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탄소중립 선언 기업 늘어"
▲전경련은 국내 기업들이 올해 밝힌 환경 관련 투자가 153조원에 달하는 등 ESG 투자가 본격화 됐다는 백서를 최근 내놓았다.
▲전경련은 국내 기업들이 올해 밝힌 환경 관련 투자가 153조원에 달하는 등 ESG 투자가 본격화 됐다는 백서를 최근 내놓았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올해 우리나라 30대 그룹이 밝힌 환경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계획이 15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5일 국내 30대 그룹 소속 기업과 전경련이 운영하는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K기업 ESG 백서'를 발간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환경 관련 투자가 오는 2030년까지 총 153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SK의 일본 라이맥스 친환경 소재기업 TBM 지분 인수, SK에코플랜트의 대원그린에너지 등 폐기물 처리업체 4곳 인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풍력업체 RES프랑스 및 미국 수소고압탱크 제조업체 시마론 인수,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 건립을 위한 효성중공업의 독일 린데와의 합작사업 등 글로벌 인수·합병이 가장 눈에 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하는 등 환경 분야 투자가 본격화 되는 움직임이다.

한국거래소와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해도 사회적채권 31조9785억원, 지속가능채권 6조9600억원 등 총 47조 5575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이 중 녹색채권이 75건, 8조6190억원어치이며, 비금융 민간기업의 비중도 58건, 17%에 달한다.

LG 2030년, SK㈜·SK네트웍스 2040년, 현대차·기아 2045년, SK텔레콤·한화솔루션·코웨이 2050년 등으로 달성목표 연도를 제시하며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기업도 늘었다. 

구체적으로 GS칼텍스는 탄소중립 원유 200만배럴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CJ제일제당은 탄소제로 대체육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 등은 탄소회계 제도를, 삼성화재 등은 내부탄소가격제를 각각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2국제항공 탄소상쇄제도(CORSI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올해 시범운영 중이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 '카카오 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삼양사는 식물추출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했고,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프로젝트 루프(LOOP)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도 13개 사나 된다.

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시 태스크포스인 'TCFD'에 지지를 공식 선언한 기업은 19곳(금융·공공기관 제외)이었고, 54개 사는 TCFD 보고 양식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공시하고 있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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