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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전지대는 없다, 유재석과 유희열, 이재명까지 검사 받아
코로나 안전지대는 없다, 유재석과 유희열, 이재명까지 검사 받아
  • 오풍연
  • 승인 2021.12.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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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코로나 확산세가 무섭다. 7000명을 오르내리다가 조금 줄긴 했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다. 14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누적 확진자는 18만7169명이다. 서울 인구를 1000만으로 봤을 때 2% 가까이 감염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정부를 쳐다보아도 특단의 대책이 안 나온다. 목요일까지 본 뒤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567명이다. 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53명, 경기 1486명, 인천 348명 등 수도권이 3887명으로 70.4%를 차지한다.

위중증 환자 906명, 사망자 9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곧 100명을 돌파할 것 같다. 여기서 더는 확산이 안 되도록 잡아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감염됐는 지도 모른다. 모든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확진자들도 대부분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얘기다.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당장 후보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비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했다”며 “대구·경북 일정에서 만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아서, PCR (검사)을 선제적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신체 접촉은 없었고, 1m 정도 거리에서 비접촉 인사만 나눴다”며 “방역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선제 검사를 받는다. 검사를 안 받아도 되는 상황이나 오전 중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확진자와 만난 곳은 지난 11일 방문한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이다. 당시 일정에 참가한 당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경호·수행원 등 모두가 PCR 검사를 받는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를 의심할만한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3시 방문하기로 한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따라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유재석과 유희열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13일 "유재석이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는데 돌파 감염된 것이다. 안테나 수장인 가수 유희열은 지난 10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희열도 8월 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부스터샷을 맞고도 돌파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그래도 추가 접종을 해야 훨씬 더 안전하다. 이래 저래 걱정스럽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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