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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보유세 절반가량 오른다…공시가 열람 23일부터 시작
내년 아파트 보유세 절반가량 오른다…공시가 열람 23일부터 시작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12.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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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표준 단독주택부터 내년도 공시가격 순차 공개
20억 아파트 보유세 47%, 12억 아파트는 43% 인상 전망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공개되는 가운데 내년 아파트 보유세가 절반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공개되는 가운데 내년 아파트 보유세가 절반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집값 급등 이상으로 내년도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3일 표준 단독주택 23만여가구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을 시작으로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을 속속 공개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집값 급등지역이나 고가주택은 평균 이상으로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공개될 내년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집값이 크게 뛴 데다 현실화율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시가격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도 단독주택 현실화율 목표치는 평균 58.1%로, 올해 현실화율 55.8%보다 평균 2.3%p 올랐다. 

이 중 시세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 목표치 도달 기간을 15년이 아닌 7∼10년으로 앞당겨놔 현실화율 제고에 따른 연간 상승률이 3.6∼4.5%p로 더 높다.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집값 상승률 이상 오르는 곳이 속출하게 되는 이유다.

내년 3월 공개될 아파트·연립·빌라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시 큰 폭의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공동주택은 로드맵상 현실화율은 올해 70.2%에서 내년 71.5%로 1.3%p 정도 오르게 된다. 하지만 내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분의 대부분은 현실화율 제고보다는 집값 상승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0월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은 12.82% 뛰어 작년 한 해 상승률 7.57%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다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전국적으로 19%가량 뛴 상황이다.

작년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가 전국 14.2%, 서울이 17.3% 올라 올해 공시가격이 전국 19.91%, 서울 19.9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평균 20% 이상 뛸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년도 공시가격이 올해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20억원 아파트가 내년에 20% 상승해 24억원으로 오르면 보유세가 올해 약 1286만원에서 내년에는 1889만원으로 절반가량인 603만원(47%)가량 폭등하게 된다.

공시가격 12억원 아파트가 내년에 14억4000만원으로 20% 오르면 보유세는 올해 411만8000원에서 내년 587만5000원으로 175만7000원(43%)가량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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