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네이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세아베스틸 등 꼽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ESG 리스크가 높은 요주의 기업에 영풍 등 9개사가 선정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20일 ESG 관련 중대한 사건,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 기업을 꼽는 'ESG 워치리스트'에 영풍, 네이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세아베스틸, 삼성중공업,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를 꼽았다고 밝혔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ESG 워치리스트를 통해 기업들이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영풍은 수년간 낙동강 상류에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받은 사실 등을 이유로 'ESG 워치리스트'에 선정됐다.
네이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사건, 경쟁사업자 배제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선정 이유였다.
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으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 미세먼지 배출 조작으로 녹색기업 지정이 취소된 사실 등이 주목돼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세아베스틸, 삼성중공업,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에서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른 것이 빌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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