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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선임돼…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 일단락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선임돼…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 일단락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2.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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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으로 추대…장남 조현식은 고문 맡기로
▲신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한국앤컴퍼니 제공.
▲신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한국앤컴퍼니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타이어가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내년 1월 1일 자로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양래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장남이자 조 신임 회장의 형인 조현식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맡게 된다.

조 신임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 6조454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상승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한국타이어 CEO 등을 거쳤다.

한국앤컴퍼니는 "조 회장이 중국,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8개 공장을 보유한 '최상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벤츠, BMW, 포르쉐, 테슬라 등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조 신임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조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청구한 조 명예회장에 대한 성년 후견 심판이 진행 중이어서 분쟁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그동안 "아버지의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내려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는 조 이사장의 주장에 조현식 부회장은 동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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