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4일 그룹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에 김명희(53)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디지털 전환(DT) 전문가로,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한 뒤 한국IBM에서 약 23년간 근무했고, 2013년에는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솔루션컨설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에 임명돼 정부의 ‘민간 우수 인재 헤드헌팅’ 제도 도입 이후 발탁된 최초 여성 고위 공무원이기도 하다. 김 신임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취임해 신한금융 그룹 전체의 디지털·IC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경쟁 금융그룹 및 빅테크·핀테크와의 디지털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그룹 CDO의 핵심 역할을 ▲Challenger(기존의 틀을 벗어난 디지털 전략 리더) ▲Innovator(Biz Developer·트렌드 및 혁신 아이디어 개발자) ▲Orchestrator(디지털 전략 및 이니셔티브 조율자) ▲Transformer(변화 혁신의 전도사) 등 4가지로 새롭게 설정했다.
신한지주 측은 “이번에 영입한 ‘DT 전문가’ 김 부사장과 함께 그룹 내 디지털 매트릭스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디지털 전략을 실행해 고객들에게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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