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분양가 대부분 3억∼5억원...민간물량의 37%가 일반공급, 21%는 추첨 공급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수도권 신규택지 아파트에 대한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이 다음 달 10일 동시에 시작된다. 이를 통해 4차 공공 1만3552호, 2차 민간 3324호 등 총 1만687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4차 공공 사전청약 및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은 지구별로 ▲ 인천계양(302호) ▲ 남양주왕숙(2352호) ▲ 부천대장(1863호) ▲ 고양창릉(1697호) ▲ 성남금토(727호) ▲ 부천역곡(927호) ▲ 시흥거모(1325호) ▲ 안산장상(922호) ▲ 안산신길2(1372호) ▲ 서울대방(115호) ▲ 구리갈매(1125호) ▲ 고양장항(825호) 등에서 진행된다.
민간분양은 ▲ 인천검단(2666호) ▲ 평택고덕(658호) 등 단 2개 지구이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에서는 공공분양 1125호(S5·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호(A4블록)가 공급되며, 부천대장지구에서는 사전청약으로 공공 821호, 신혼희망타운 1042호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대방지구에 115호만 공급된다.
2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검단 3개 단지, 평택고덕 1개 단지 등에서 총 3324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검단에서는 호반 써밋(AB19블록) 771호, 제일 풍경채(AB20-1블록) 551호, 중흥 S-클래스(AB20-2블록) 1344호 등 2666호가 공급되며, 평택고덕에서는 대방 디에트르(A46블록) 658호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민간 공급물량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 이상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100㎡ 초과 대형평형도 21%(709호)나 공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4차 공공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이다.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추정 분양가는 3억∼5억원이다.
4차 물량 대부분은 중소형인 전용 59㎡ 이하로 배정됐지만,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시흥거모, 안산신길2, 고양장항에는 74·84㎡ 등 중대형 물량도 배정됐다.
유일한 서울 물량인 서울대방의 경우 55㎡ 분양가가 7억2463만원 수준으로 4차 사전청약 지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왕숙은 예상 분양가가 55㎡~84㎡ 3억5000만원~5억원 안팎, 부천대장은 46∼59㎡ 3억5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고양창릉은 55㎡가 4억7000만원 수준, 84㎡가 6억7300만원 수준이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은 인천검단의 경우 84㎡는 4억6000만원 안팎, 101㎡는 5억3600만원, 115㎡는 6억1800만원으로 추정된다. 평택고덕의 경우 84㎡가 4억9000만원, 111㎡가 5억9000만∼6억1000만원 수준이다.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다음 달 10∼14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이 가장 먼저 진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7∼21일 받는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으며 민간 물량의 21%(682)가 추첨제로 공급된다.일반공급분 외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물량의 30%(302호)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