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 5월 11일 이후 최대 순매도 4천836억원 기록...에스원 3%대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8만전자에 안착하는가 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이자 배당락일인 29일 다시 7만원대로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7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3일(7만9천900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4천83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에 주가가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507억원,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의 삼성전자 일일 순매도 금액은 지난 5월 11일(4천943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호실적,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 영향으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1.58%), 엔비디아(-2.01%) 등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삼성 전자계열사들 주가가 대체로 떨어졌다. 이날 에스원 주가는 전날보다 3.39%(2600원) 하락한 7만4천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 주가는 1.24%(2천 원) 빠진 15만9500원에,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는 0.97%(700원) 내린 7만170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삼성SDI 주가는 1.84%(1만2천 원) 오른 66만3천 원에, 삼성전기 주가는 1.55%(3천 원) 오른 19만7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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